마저 못한 잡다한 이야기들.... He spoke, we write @@
by so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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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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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뉴스 아이템 중의 하나가 일기예보라고 합니다. 우스개가 아닙니다. 올해 실시된 우리나라 신문협회 조사 결과를 봐도 그렇습니다. 건강, 레저 등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정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그야말로 “예보”이기 때문에 틀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틀릴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틀리는 것이 예사입니다. 지난 5일 공개된 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기예보 만족도가 낙제점 수준인 59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 정도 예보는 나도 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사람들의 이런 불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세계최대의 미디어 그룹 뉴스 코퍼레이션이 얼마 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날씨 정보 커뮤니티사이트인 “폭스웨더(Fox Weather)”가 그것이죠. 요즈음 유행인 구글 지도 서비스를 연계한 매쉬 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참여 개인들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블로그나 토론방을 통해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파악한 날씨 정보를 올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 촬영한 기상 관련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있고, 한만디로 누구나 기상캐스터가 되는 겁니다. 물론 이런 이용자 생산 콘텐츠와 함께 사이트에서는 위성 등 첨단 관측 장비를 이용한 전문적 기상 정보를 함께 제공합니다. 프로암의 협력입니다. 일단 날씨 정보에 주력하겠지만 여행, 레저, 재난 등 다양한 연관 뉴스들의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사이트를 주목하는 것은 그 운영자가 세계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스페이스”를 소유한 뉴스 코퍼레이션이기 때문입니다. 폭스 뉴스, 월스트리트 저널을 포함 수백 개의 신문, 방송사를 소유한 뉴스코프는 세계 최대의 뉴스기업이며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입니다. 사실 날씨만큼 인기 있는 대화 소재도 많지 않습니다. 날씨 얘기는 많은 대화의 시작이죠. “폭스웨더”는 사람들의 대화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아는 기업이 하는 사업입니다.
 

커뮤니티 기반 뉴스 생산 방식은 날씨나, 여론, 주가처럼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고 전문가도 예측이 쉽지 않은 분야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재난이나 폭동과 같은 메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을 때도 효과적입니다. 여행정보처럼 일반화된 정보보다 개별화되고 세분화된 맞춤형 미세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이외에도 다중의 평판과 의견, 예측 정보가 필요한 모든 분야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감시, 고발, 증언이 필요한 탐사보도나 최근 뉴스 비즈니스의 새로운 영역으로 모색되고 있는 극 미세 지역 정보 역시 커뮤니티의 힘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대화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커뮤니티”가 바로 그런 대화의 공간이고 권력의 공간입니다. 세계적 미디어 기업들에게 “커뮤니티” 가 화두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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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dal | 2008/09/23 14:50 | 2008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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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루싸 at 2008/09/24 13:40
"커뮤니티"+돈.
커뮤니티=돈?
ㅎㅎ
이 사이트 넘 신기하고 재미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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