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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론 VI-4세대 커뮤니케이션론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론 IV-2세대 기능주의 적 네트워크론 [1]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론 III-사회의 발견, 사회유기체론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론 II-커뮤니케이션학의 사회학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론 I-프롤로그
프롤로그:
근대화 & 커뮤니케이션 혁명론, 커뮤니케이션 유토피아론
혼돈과 질서라는 파르마콘 & 근대성에 대한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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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의 조우,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론 (3세대 네트워크 론)
행위 보다, 구조를, 개인 보다 전체를 중시하는 기능주의가 가졌던, 문제점들, 즉 거시 체계로서의 네트워크 모델에 대한 대체와 보완의 움직임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내가 3세대 네트워크 론으로 이름 붙인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론이다.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론은 커뮤니케이션 현상에 주목한 일군의 사회학자들과 그들에 의해 교육받은 커뮤니케이션 학자들(Woelfel, Rogers, Rice, Fink, Kincaid 등)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새로운 학문영역에서 발전하게 된다.
이 3세대 네트워크 론은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능주의자들의 사회 체계론 적 네트워크론 과는 차이가 있다. 구체적으로 미드 이론의 가장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인 “중요한 타인(significance other)” 이라는 개념이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론에서도 역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이들이 상징적 상호작용이론을 수용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이 모델은 사회를 체계로 보는 콩트, 스펜서, 뒤르켐의 거시적 관점을 계승하면서도 개인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미시적 행위와 사회적 행동이라는 개념을 수용함으로써 미시와 거시를 통합하는 (지금 보기에 당시로서는 상당히) 새로운 네트워크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앤서니 기든슨(1998, “사회 구성론”)이 말한 것처럼 어떤 면에서 개인과 구조라는 이분법은 미시/거시와 같이 극복 되어야할 이분법인지 모른다. 개인 심리의 문제와 집단적 무의식의 문제를 결합하려 시도했던 정신분석학이나 철학과 역사를 통합하려한 헤겔, 그리고 사소한 것들(미시)의 역사 탐구(거시)를 중시한 니체 등 모두 이런 이분법을 극복하려한 시도였다고 보여 진다.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론 또한 이런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 그런데 한 가지, 미시와 거시의 결합 혹은 앤서니 기든슨이 말하는 미시와 거시의 이분법 논의의 극복 문제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볼 거리가 있다. 미시와 거시라는 것은 대상이 아닌 그야말로 시각을 의미하는 것인데, 시각의 다양성이 극복 또는 통합되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다양한 시각이 대상의 다양한 면을 드러내게 한다는 점에서 미시와 거시의 통합은 미시와 거시의 극복이라기보다는 그것들과 함께 어떤 또 다른 시각의 제공(one of them 으로서의)이라는 차원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혹자는 네트워크 사이언스가 미시와 거시의 통합시각이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전체와 전체를 구성하는 각 개체를 함께 분석하는 틀이라는 점에서, 어떤 부분에서 그것은 사실이지만 실은 무엇이 미시이고 무엇이 거시인지에 대해 어느 누구도 모두가 분명하게 동의할 수 있는 정의를 내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미시와 거시가 경제학과 달리 특히 사회학에서처럼 상대적 의미를 가지는 경우 그 각각을 통합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 미시와 거시의 통합이라는 네트워크 분석만 하더라도 실은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의 특성과 그 연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분석하는 미시적 분석이 있을 수 있고 한 네트워크와 다른 네트워크와 어떻게 차별화 되고 그 차별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이 무엇이며 네트워크의 변화 또는 진화에 관련된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거시적 분석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