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저 못한 잡다한 이야기들.... He spoke, we wr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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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itude: Negri & Har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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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면서도 협력할 수 있는가: "다중"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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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란 제목으로 우리나라에도 번역된 책인데...좋은 책입니다. 네오맑시스트들의 견해라고해서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국가 미국이 지배하는 세계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거북스러운 친미적, 실용주의적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는 권할 만한 책이 아닙니다만.....최소한 중도적, 객관적 입장을 가진 독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책입니다. 

자본주의 세상의 치유할 수없는 내재적 문제점들을 지적하는데는 뛰어나지만, 그렇다면, 대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맑시스트 아닌 맑시스트들에게 질려 버린 분들에게도, 권할 만합니다. 충분히 현실적이고 적절히 이상적인 대안들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그런면에서 제가 보기에는, 저자들의 견해는, 최소한 이 책에 한해서는, 분명 덜 맑시스트적입니다.
 
아마존에 가보니, 참 잘되어 있습니다. 책 한권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네트워킹해 놓을 수 있다니... "다중"이 바로 여기에 있네요. 자, 벤클러 교수가 칭찬한 아마존의  Acceditation 아키텍쳐도 한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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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ultitude", Hardt and Negri discuss change and the possibility of global democracy, which they define as "the rule of everyone by everyone". ---The multitude is both plural and multiple, wherein people maintain their individualities but act based on common inter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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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독자 리뷰  디자인이 참 좋네요. Mutitude위키 도 있네요.



안토니오 네그리에 관한 다큐멘터리 동영상이 있더군요.

사실, 이 동영상만 보면, 좀, 과격한 인물로 생각될 소지가 많은데....특히 세계화 반대와 관련해서 생각하면, 그냥 그 많고 많은 Activist정도로 치부될 것도 같고....빨갱이란 생각이 분명 들거고,  찬사와 무시라는 이중적 평가가 있을 것도 같은데...이것은 제가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올립니다.(제가 영상 찾고 올리는데 재미를 좀 붙였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너무 심가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공부를 위해서는, 충분히, 필수적으로 읽어보아야 할 인물입니다.  "다중"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참고라 생각하시고 편한 마음으로 감상해 보시지요. 현대 유럽 지성의 한 조각을 맛보는 차원에서라도.   

그리고 네그리는 이탈리안 입니다. 영어 자막이 있어 이해가 좀 더 쉽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사족이긴 한데.......이런 말 꼭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전 공산주의자 아닙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by sodal | 2008/11/27 07:57 | 2008 | 트랙백 | 핑백(3) | 덧글(0)
긴꼬리 & 신문
 

한때, 그러니까 2-3년 전 쯤 “긴 꼬리”란 유령(^^)이 세상을 배회한적 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지요. 긴 꼬리 파 주장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작은 다수가 큰 소수보다 중요하니 그들을 노리라는 겁니다. “꼬리”는 "주류가 아닌" "없는" 또는 "중요하지 않은, 작은 고객"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긴 꼬리"라는 건 "다수의 작은 고객"이 되는 거지요.  소수의 주류와 다수의 비주류란 구도가 꽤 .....


긴 꼬리파가 가장 자신 있게 예로 드는 것이 바로 아마존입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주 수익원이 소수의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1년에 몇 권 팔리지 않는 다수의 인기 없는 책들이라는 겁니다. 마케팅 업계의 불문율인 중요한 소수 20%가 80%의 이익을 창출한다는 ‘파레토 법칙’과 배치된다는 거죠. 사실 이들의 주장이 정확하다면, 그건 분명 주목할 만한 사례입니다.  


긴 꼬리 파의 대장은 인터넷 비즈니스 잡지 ‘와이어드’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입니다. 그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성공한 기업들은 ‘중요하지 않은 다수’ 즉 80%의 비주류 소비자들과 그들이 원하는 비주류 상품을 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그걸  ‘긴 꼬리(long tail)’ 마케팅이라고 처음 이름 붙인 거죠.  파레토 법칙, 또는 귀족 마케팅에 대한 역발상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는 것이 앤더슨의 견해입니다.  


긴 꼬리 마케팅은 기존 블록버스터 중심의 마케팅에서 틈새 마케팅으로, 주류 타깃에서 비주류 타깃으로, 대중을 위한 전략에서 소수를 위한 전략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아마존 외에 구글 광고나 이베이 서비스도 이 전략의 성공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성공 기업들의 후광 효과 때문이기도 하고, 홀대받던 다수의 반란이라는 극적인 요소 덕분에 인터넷 비즈니스 업계에서 ‘긴 꼬리’는 순식간에 뜨거운 화두가 되었습니다.


긴 꼬리 마케팅은 혁명적 변화를 겪는 신문 비즈니스에서도 하나의 대안 전략으로 검토할 만 합니다. 만인을 위한 일반적 기사로 채워진 신문이 아니라 다양한 취향을 가진 긴 꼬리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뉴스 아이템을 개발해 이를 쪼개어 팔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 겁니다.


실패했지만, 뉴욕타임스의 유료 온라인 구독 서비스 ‘타임스실렉트’도 크게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긴 꼬리 마케팅이 주류 신문사들이 채택하기에 합당한 전략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특히 유료화와 관련된 긴 꼬리 전략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많습니다. 틈새 콘텐츠는 주류 신문사의 사업 영역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이 대세인것 같습니다.  산악자전거 타기나 맛 집 정보를 커뮤니티사이트나 블로그에서 무료로 얻으려고 하는 이들이 굳이 돈을 내고 신문사 사이트를 찾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로 인해 틈새 정보보다 브랜드 뉴스를 지향하며 일반 주제(general topic)에 집중하는 게 신문의 특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변화의 시대에 변화하지 않는 것이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니, 참 거시기 합니다.


요즘, “긴 꼬리”는 한물간 느낌입니다. 그러나, 유료화와 분리해 생각한다면, 긴 꼬리 전략은 그렇게 쉽게 폐기되어야할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잘만 한다면, 기사별 차별화된 광고 마케팅도 가능한, 좋은 아이디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신문이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문제제기에서 출발하고, 그에 합당한 적절한 전략, 전술만 찾을 수 있다면. 한때 유행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닙니다.  좀더 두고 보면 알겠죠.   


여기 앤더슨의 롱테일 블로그가 여전히 활성화 되어 있네요. 재미삼아 (^^)블로그에 있는 동영상 올려 봅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블로그 참고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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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꼬리 & 신문
 컨텐츠 분리, 알라카르트 모델 
 뉴스(미디어) 분극화, 또는 분화론 
 "잘 쪼개진 사회" & 신문의 역할 
  Modularity & Granula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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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dal | 2008/11/26 12:00 | 2008 | 트랙백 | 핑백(3) | 덧글(0)
컨텐츠 분리, 알라카르트 모델
 

# 매체의 분리, 이용자의 분리와 함께 콘텐츠 분리 또한 미디어 시스템의 진화라는 관점에서 중요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습니다.  


# “콘텐츠 분리 또는 개별화” 현상을 상징적으로 잘 설명하는 것이 ‘알라카르트(A La Carte)’란 개념입니다. 원래 알라카르트는 풀코스 식사와는 달리 손님 각자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일품식사를 뜻합니다. 이것이 미디어 업계에서는 케이블TV의 고객 채널 선택 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주는 대로 모두 먹는(보는) 것이 아니라 낱개로, 선택적으로 시켜 먹는(보는) 방식의 서비스란 거죠.


# 알라카르트 모델의 핵심은 콘텐츠의 분리 제공, 분리 과금(課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서비스가 새롭고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컨텐츠, 지식, 정보 서비스가 추구하는 가장 기본적 목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보편적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실에서 구현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스마트 폰과 같은 첨단 모바일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알라카르트 모델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이동하면서, 풀코스 서비스가 되겠습니까? 샌드위치가 맞지.   


#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웹 기반 유료 온라인 서비스와 같이 상대적으로 배타적이고, 전문적인 정보서비스를 제외한다면, 웹 기반 컨텐츠의 유료화 성공 가능성은 매우 불확실 합니다. 뉴욕 타임즈가 의욕적으로 시도했던 유료 서비스 타임셀렉트의 실패는 웹에 기반한 대중 정보 서비스의 유료화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NYT 까지 실패한 콘텐츠의 유료화가 모바일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지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숨죽이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컨텐츠의 분리 또는 ‘개별화(fragmentation)’ 현상은 단순히 유료화와 관련된 문제 만은 아닙니다. 컨텐츠 이용, 소비 양식의 근본적 변화를 설명합니다. 신문의 소비가 줄었지 신문 컨텐츠 소비가 줄지는 않았다들 말합니다. 맞습니다. 아직까지는 분명 그렇습니다.  변한것은 소비 방식입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신문 기사나 TV 프로그램들은 선택적으로 각각 분리되어 소비됩니다. 전체로서의 신문이 아니라 별개 기사로, 각각 완결성을 가진 낱개로 소비되는 것입니다. 종이 신문에서 인터넷 신문으로, 그리고 모바일 신문으로 갈수록 컨텐츠의 개별화 정도가 강화 됩니다.  


# 전통 매체 중에서 개별화된 콘텐츠 서비스에 성공한 모델로는 영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영화 비즈니스는 지난 50여 년간 두 배로 성장했습니다. 가정용 비디오와 케이블TV, DVD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 시장에서 성공한 덕분입니다. 원래부터 알라카르트 모델에 근거했던 영화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풀코스 서비스에 익숙한 전통 매체들입니다.


# 상업적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 미디어 업계의 콘텐츠 개별화는 더욱 가속될 것입니다. 다양한 플랫폼에 올라갈 수 있는 개별적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뉴미디어 업체들뿐 아니라 현재의 전통적 미디어에도 요구 됩니다. 풀코스 서비스에 익숙한 전통매체들이 알라카르트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작방식을 과감히 개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미래에도 지금과 같은 풀코스 서비스는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업자들은 끊임없이 알라카르트의 비중을 높이도록 요구받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 알라카르트 모델에 따른 콘텐츠의 낱개 소비를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편식을 걱정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꼭 그렇게 볼 것만도 아닙니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매체를 함께 이용 하는 다중 매체 이용 시대에 낱개 소비는 사실 낱개 소비가 아닙니다. 낱개와 낱개가 연결된 새로운, 창의적, 주체적 소비가 가능한 것이 낱개 기반 서비스입니다. 낱개와 낱개를 창의적으로 연결하는 일이 어렵다면, 그것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도 가능하겠지요. 좋은 식단 짜기 전문 컨설턴트처럼 말입니다. 어쩌면, 기존의 신문이, 매스미디어가 그런 연결, 리스트 서비스에 특화될 지도 모르겠네요.  낱개 컨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다면 그렇게 될 겁니다.  그것이 도리어 경쟁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양면시장의 융합서비스도 결국은 낱개 서비스에 기반한 겁니다. 낱개 서비스가 되어야 새로운 융합이 가능한 거죠.  

# "알라카르트 모델이 어떻게 저널리즘에 적용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저널리즘 콘텐츠을 어떻게 fine-grained 할 것인가, 어떻게 쪼갤것인가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신문 비즈니스 차원에서도 중요한 아젠다가 됩니다만, 사실은 그 차원을 훨, 뛰어 넘어 벤클러가 말하는 "네트워크 정보 경제" 또는 네그리의 "네트워크 다중 민주주의 사회"의 중요한 화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by sodal | 2008/11/26 11:05 | 2008 | 트랙백(1) | 핑백(2) | 덧글(0)
뉴스(미디어) 분극화, 또는 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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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제가 언젠가 융합에 대해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짧은 포스트이긴 했지만, 나름 Modularity 측면에서 이 포스트와 연결되는 되는 조각입니다. 이 포스트는 미디어 분극화에 대한 내용으로 미디어 융합/분화론과 연결된, 미디어 분화에 대한 또다른 조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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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TV에 한번 나오면 주위의 많은 사람이 알아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보통 개인이 이용하는 매체가 서너 개를 넘지 않던 때였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그랬다고 기억합니다. 신문 인터뷰 한번 하면, 지인들로 부터 전화가 막 오고,  텔레비젼 뉴스에 나오면 더 난리고... 사람들마다 이용하는 매체가 비슷했고 읽고 보는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그랬습니다.  

신문기사를 읽거나 TV 뉴스를 시청할 때, 나 이외에 다른 많은 사람도 이것을 접할 것이라는 믿음이 그때는 있었습니다. 시청자나 독자들 뿐 아니라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었습니다. 공통의 관심, 공통의 의제, 공통의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뉴스 매체의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보통 일곱에서 아홉 개의 뉴스 원을 이용한다는 보고도 있더군요. 뉴스 매체는 늘어나고 전체 뉴스 이용 시간은 줄어 매체 당 이용시간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줄었습니다. 내가 접하는 뉴스와 네가 접하는 뉴스가 다른 시대입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존중되고 소통되는 사회가 민주사회입니다. 산술적으로 뉴스 매체가 늘어났으니 사상과 의견의 다양성 정도도 커진 것일 수 있습니다. 일면, 긍정적 현상이라 할 수있죠. 그런데 다른 측면에서 보면 꼭 그런것 만도 아닌 모양입니다. 

여기 두 개의 참고 자료 가 있습니다.

하나는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Red media, Blue media" 란 기사입니다. 경쟁이 만들어 내는 뉴스 미디어의 정치적 극화(Polarization) 또는 분화(Frgmentation)에 관한 기사입니다. 기사의 소스라 할 수 있는 관련 논문(ica-redmedia-bluemedia.pdf)도 읽어보면 좋습니다. 저자는 미국의 저명한 정치커뮤니케이션 교수입니다. 

두 번째 참고 자료는 "Bad News"라는 제목의 NYT 칼럼입니다. 저자는 포즈너 판사입니다. 베커포즈너 블로그의 그 포즈너입니다. WP의 기사와 관련 논문이 하나의 현상에 대한 기술과 설명이라면, 그 현상의 원인이 되는 구조적 환경적 변화에 대한 통찰력 있는 관점을 제시하는 글이  포즈너  판사의 글  입니다.  미디어 학자도 아닌 양반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100대 지성이라더니만, 허명이 아님을 보여 주는 좋은 글입니다. 

두 글의 공통점은 매체간 경쟁과 그에 따른 분화 또는 분극화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FOX 뉴스"라는, 문제가 아주 심각한 특별한 매체가 만들어낸 정치적 Polarization에 촛점을 두고 쓴 글들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관련 포스트)

그런데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쟁과 분화는 민주주의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는 겁니다. 경쟁이 분화(분극화)를 만든다는 기본 주장에는 동의 하면서도 분화 또는 분극화 현상 자체에 대한 가치 판단은 유보하는 거지요. "미디어의 분화 혹은 분극화"는 잘못된 폭스만의 문제도 아니고, 미국 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분화"를 인터넷 기반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쟁이 만들어 내는 분화의 매커니즘을 간략히 한번 정리해 봅시다.  "폭스 뉴스"라는 누구나 나쁘다고 생각하는 매체 이야기를 빼고 말입니다.
 

-매체의 다양화는 기술적 정책적 요인에 의해 시장 신규 진입 비용이 낮아진 결과다.
-진입 비용이 낮아진 만큼 신규 사업자들의 손익분기점도 낮아진다.
-낮은 손익분기점을 가진 매체는 일반 대중이 아닌 목표 대중을 대상으로 뉴스를 만들게 된다. 
-시장 세분화, 서비스 차별화 전략이다.  

-경쟁하는 매체가 적을 때는 다수의 중간 대중이 목표가 된다.
-객관적 언론을 지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경쟁이 격해지면 소수 목표 집단만을 겨냥한 선명성이 중요해진다.

-다수 중간 대중을 목표로 할 때 뉴스메이커들은 스스로 누구인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뉴스메이커는 자기 정체성을 애매하게 만든다.
-Red 미디어인지, Blue 미디어인지, 좌인지 우인지, 진보인지 보수인지 불분명한 것이 좋다.  
-반대로 소수의 차별화된 목표 집단에 소구하기위해서는 뉴스메이커 스스로 누구인지를 과장해 드러낼 필요가 있다. 
-분명한 색깔을 가진 브랜드가 있어야 선택될 수 있는 것이다.  
-자기가 빨간 미디어인지, 파란 미디어인지 분명히 밝혀야 하는 환경이다. 

-한 미디어 기업이 색깔을 분명히 하고, 목표 대중을 선취하는데 성공하면, 그 성공은 시장의 다른 모든 뉴스매체에 영향을 끼친다.
-동일 매체 뿐 만 아니라 이종 매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중 매체 이용환경에서 모든 매체는 상호 경쟁 관계에 있기떄문이다.

-그냥 빨간 미디어, 푸른 미디어가 정도가 아닌, 새빨간 미디어, 새파란 미디어가 유리한 환경으로 변한다.
-여의치 않으면, 샛노란 미디어도 되어야 한다.

포즈너 판사의 견해를 참고하고, 제 견해를 덧 붙여 재 구성해 보았습니다. 어떻습니까? 특별한 사례라고 보입니까? 이것이 미국만의 사례라고 하기 어렵지 않을 까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지 않습니까? 
  
저는 이 "분화 또는 분극화" 현상을 옳고 그름이라는 가치 판단의 맥락에서 해석하기 보다 좀더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융합과 분화"라는 시스템 진화 차원의 해석입니다. 

매체의 차별화를 단순히 경쟁의 결과로 보는 것은 단견입니다. 공급 측면에서만 볼 문제가 아닙니다. 매체 차별화 현상의 기저에는 수요 측면의 변화 즉 "이용자의 변화"가 있음도 이해해야 합니다. 이용자 변화가 또 다른 주요한 요인 입니다. 

이용자가 예전과 다릅니다. 서로서로 비슷한 동질적 이용자에서 이질적 이용자로 변화 하고 있습니다. 전문 용어로 설명하면 동질적이면서도 분리되어(homogeneous but still unlinked) 있던 군중들로부터 이질적이지만 긴밀히 연결된 개인들 (heterogeneous but networked individuals)로의 변화입니다. 

그들 사이에서 분명한 공통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서로서로 다릅니다. 취향중심적인 개성 넘치는 네트워크 개인들이고 웹 2.0의 주인공들입니다. 열린 음악회의 무덤덤한 손님 관객이 아닌 송도 락 페스티발의 에너지 넘치는 주인공들이 그들입니다. 이들이야 말로 매체 환경 변화의 독립변수 입니다. 과거와 같은 수동적 종속 변수가 아닙니다.

물론 기존의 수동적이고 일사분란한 생각과 행동에 익숙한 전통적 수용자들도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더 이상 다수(majority)가 아닙니다. 누구도 다수(majority)가 아닙니다. 수용자 욕구 조사를 해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수가 없는데서 다수의 욕구를 찾으려 하기 때문이지요. 

동질적 다수가 없는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21세기 적 현상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가치 판단을 뛰어 넘는 시대적 이행입니다.  

매체의 경쟁과 이용자의 분화가 서로 조응하며 만들어 내는 결과가 매체의 분화, 뉴스의 분화입니다.

수요 측면에서의 이용자 분화를 시대적 변화로 이해한다면, 공급 측면에서의 매체 분화를 부정적으로만 해석 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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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래도 남는 문제는 있습니다.

"네가 접하는 뉴스와 내가 접하는 뉴스가 다른 시대"라는 문제가 그것인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Benkler의  "The wealth of networks" 7장을 참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Negri와 Hardt의 "Multitude"도 좋구요.    
  
 

by sodal | 2008/11/25 14:55 | 2008 | 트랙백 | 핑백(3) | 덧글(1)
Unanimity rule on networks : 확산의 다이나믹스 연구


카우프만의 불리언 네트워크 모델
이 사회 과학적 관심사와 어떻게 관련있는지 궁금하시죠.

여기 한가지 예가 있습니다. Unanimity rule on networks라는 논문(unanimityrule.pdf)에 카우프만 모델과 비슷한 그림이 있는데....


이들의 논문은 대략 이런 내용이라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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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수학적인 내용이라 좀 거시기 합니다만....Opinion dynamics 연구에도 도움이 되는가 봅니다. 그냥 참고로 하시죠.

여기서는, 그러니까 전구가 사람이네요, 그려.

by sodal | 2008/11/21 18:00 | 2008 | 트랙백 | 덧글(0)
카우프만의 부울회로망: 항상성의 근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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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nce
상전이(phase transition)-카우프만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론 VI-4세대 커뮤니케이션론
근대화 & 커뮤니케이션 혁명론, 커뮤니케이션 유토피아론
혼돈의 가장자리-카우프만 
혼돈 속의 질서: 프리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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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들, 혹은 효소들의 대사 회로망에서 만들지는 자연스러운 "항상성"을 설명하기 위해 카우프만이 그의 책 "혼돈의 가장자리 (At home in the Universe)" 에서  사용한 세 개의 전구로 이루어진 단순회로망 모형(이른바 카우프만의 부울 회로망)을 여기 소개합니다. 




 
 

모형에서 각 전구는 꺼짐(0)과 켜짐 (1) 두개의 값만 가지고, 각 전구의 값은 다른 두전구로 부터 입력 되는 값에 영향을  받는 다고 가정합니다.

한 전구가 다른 두 전구로 받을 수 있는 입력 형태는 네 가지입니다. (00, 01, 10,11)


이때, 입력의 결과 즉 네가지 입력 형태에 따라 정보를 입력받은 전구가 활성화(1) 또는 불활성화(0) 될지는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달라집니다.

쉽게 생각해 볼 수있는 규칙으로는 논리 곱(AND)과 논리 합(OR)의 함수가 있습니다. 두 입력값이 모두 1일 경우 즉, 연결된 두 전구 모두가 켜져있을 경우에만 활성화( 켜지게) 되게끔 하는 규칙이 AND 함수고, 둘 중 하나라도 켜져 있을 경우,활성화되는 것이 OR함수 입니다.


 전구 1은 AND  함수에 의해 활성/불활성이 결정되고, 전구 2와 3은 OR 함수에 의해 결정된다고 가정합시다. 아래 표는 각각의 경우에 나타날 수있는 결과를 보여주는 부울 회로망 배선 도표입니다. 

전구 1: AND 함수

전구 2

전구 3

전구 1

0

0

0

0

1

0

1

0

0

1

1

1



전구 2: OR 함수

전구 1

전구 3

전구 2

0

0

0

0

1

1

1

0

1

1

1

1



 

전구 3: OR 함수 

전구 1

전구 2

전구 3

0

0

0

0

1

1

1

0

1

1

1

1



 

논의를 조금 발전시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회로망이 어떤 상태에 있게 되는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시점 T 

 

시점 T +1

 

전구 1 

 

전구 2

전구 3

전구 1

전구 2

전구 3

0

0

0

0

0

0

0

0

1

0

1

0

0

1

0

0

0

1

0

1

1

1

1

1

1

0

0

0

1

1

1

0

1

0

1

1

1

1

0

0

1

1

1

1

1

1

1

1



 표에서 열은 3개의 전구로 이루어진 회로망이 취할 수 있는 8개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시점 T+1에 나타난 결과는 시점 T의 각 상태가 이미 내재된(주어진) 법칙에 근거 이행하게 되는 다음 상태입니다.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 상태는 어떤 궤적(Trajectory)을 따라 흐르게 됩니다.    


그 궤적이 매우 복잡할 것 같은데, 가능한 상태가 8개에 불과한 유한한 계에서 그 궤적은 사실 몇 개의 단순한 상태 고리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궤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만일 전구 2가 돌연변이 현상을 일으켜 그 규칙이 논리합(OR)에서 논리곱(AND)로 바뀌면 그 계의 Trajectory 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상태 고리가 아래 처럼 변화하네요. 그런데 결과는 머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by sodal | 2008/11/21 17:05 | 2008 | 트랙백 | 핑백(4) | 덧글(0)
미디어 융합과 분화


작금의 매체 환경 변화를 설명하는 핵심키워드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융합’입니다.  방송업계의 중요 현안 중의 하나인 IP TV 역시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상징합니다. 각종 매체들의 교집합이라 할 수 있는 인터넷도 그렇고 우리가 상상하는 멀티미디어의 원형인 휴대폰 역시 한마디로 설명하면 “융합”입니다. 디지털이 만들어내는 매체 간, 플랫폼 간 통합입니다.

서로 상관없던 것이 상관되고 분리 되었던 것이 통합 되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혹자는 이것을 “창발(emergence)”이란 개념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시스템 진화론(System Evolutionary Theory)에 따르면 이런 "이질성의 통합 (integration of heterogeneity)" 은 진화의 중요한 원칙이고 과정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구조적 변화를 “융합”이라는 단일 개념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어딘지 미진한 감이 있습니다. 


미디어 미래 론(論)에서 융합과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분리 또는 ‘개별화(fragmentation)’ 란 개념입니다. “분리”라니 “융합”과 대척점에 있는 개념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차별화(differentiation)나 전문화(specialization)를 함의합니다. “차별화/전문화”는 "통합(integration)"과 함께 진화 과정(Evolutionary Process)을 구성하는 또 다른 중요한 축입니다. “차별화/전문화”는 “통합”의 결과물이면서 동시에 원인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분리될 수 없는 것이 통합될 수 없고 통합될 수 없다면 전문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 미디어 분화에 관한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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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꼬리 & 신문
 컨텐츠 분리, 알라카르트 모델
 뉴스(미디어) 분극화, 또는 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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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dal | 2008/11/19 14:05 | 2008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Lessig in Korea!!

Lessig in Korea!!!

채PD♪님의 소리 따로, PT 따로.....놀라운 Granularity! 놀라운 Collaboration!

by sodal | 2008/11/18 14:54 | 2008 | 트랙백 | 덧글(0)
사고뭉치님이 무언가를 발견 했어요.

사고 뭉치님의 Serendipity....단추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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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엔진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런 검색 기능은 과연 어떤 것일까... 이런 게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공지능인 것일까.. 그 원리가 알고싶은 검색엔진 구글google씨의 도움을 빌어 이런저런 사이트를 뒤져본 결과!! 놀랍게도 검색엔진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Booleanlogic, 즉 Kauffman의 Boolean Network(<<--링크참조)의 logic으로 짜인 자바 프로그래밍이었다.
카프만의 network가 정보화시대 절대 없어서는 안될 검색엔진 프로그래밍에 큰일을 해내는 장면 발견!!!
웹 상의 몇몇 프로그래밍학도님들의 자세한 설명을 읽고 대략적으로 이해해본 바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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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영상 !
by sodal | 2008/11/18 14:44 | 2008 | 트랙백 | 덧글(0)
"잘 쪼개진 사회" & 신문의 역할
융합과 분리, 통합과 차별화, 결합과 쪼개짐 등도, 언젠가 말한 "혼돈과 질서" 라는 맥락에서 이해 될 수있는 그런, 차연적 혹은 불일이불이의 관계가 아닌가 합니다.

20대 80으로 나뉘어, 부자와 가난한 자로 나위어,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고, 우리 아닌 너와의 연대 가능성을 부정하는 그런 나뉨이 아니라, 부자도 더 나뉘고, 가난한 자도 더 나위어야....fine-grained 될 수있어야, 잘 엮일 수있고, 창조적 결합이 가능한 well-networked society 로 갈 수있다는 것이 앞 포스트의 요지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볼 것은, 잘 쪼개진 사회가 지향하는 창조적 통합이라는 것이, 사회진화론자, 혹은 구조 기능주의자들의 통합과 어떻게 차별화 될 수있는 가 하는 겁니다. 사실 차별화 되는 부분 보다, 공통적인 것이 더 많다는 것이 저의 솔직한 고백입니다만, 그래도 의미있는 주요한 차이를 찾는다면,  그것은 바로 "Autonomy" 라고 생각합니다.

잘 쪼개진 사회, 잘 쪼개진 네트워크의 차별화되는 핵심 가치 중의 하나가 Autonomy라는 거지요. 

하나의 목표가 주어지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탑다운 방식으로 각 부분에, 필요한 차별화된 전문 기능이 부여 되는 것이 구조 기능주의 자들이 말하는 분화와 통합이라면, "잘 쪼개짐"이란 것은 궁긍적으로 바텀업 방식에 의한 분화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자발적 선택에의한 분화이어야 한다는 거죠. 선택과 분화가 얼마나 자율적으로 결정될 수있는가...이것이 그 사회가 얼마나 선진적인가를 말해 주는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도 당연히 하나일 수없습니다. 목표 보다 중요한 것이....목표를 설정할 수있는 자율성 입니다. 그러니 당근 하나의 목표란 말이 되지 않는 거지요. 만약 하나의 목표가 있다면, 그건 바로 "자율성" 입니다.  

창조적 분화와 창조적 결합이라는 것은 바로 "Autonomy"의 결과입니다.  

요즘 유행어 중의 하나로 "조직 없는 조직력"이란 말이 있더군요.

자율성을 위협하고, 창조적 통합을 위협하는 것이 역설적이게도 "조직(organization)" 입니다.

조직이란 것 자체가, 돈이 많이 듭니다. 고정비용도 많이 들고, 운영 비용도 많이 듭니다. 규정도 만들어야 하고, 자기 생산적 불필요한 질서를 강요하는 것이 조직입니다. 안정적이긴 하지만, 목표지향적이긴 하지만, 한번 만들면, 없애기도 어렵습니다. 치러야할 댓가가 매우 큽니다. 구시대 냄새도 풀풀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조직이 필요했더랬습니다. 그런데...이제는.....다릅니다. 전통적 의미의 조직 없이도......조직 같은, 조직 이상의 조직력을 보여주는  유연하고, 자발적 참여가 만들어내는 창조적 통합체가 가능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Orgnanization이 아니라  Network라고 부릅니다.

분화와 통합은 따로 떼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선 순위는 있습니다. 지난 150년간 근대 사회의 가치는 "통합" 이었습니다. 분화를 중요시 하면서도 통합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조직을 만들고, 가치를 만들고, 목표를 만들고, 합의를 만들고, 규정을 만들고, 질서를 만들고, 기능을 부여하고, 역할을 만들고, 기대를 만들고..."우리 의식"을 만들고.....이 모든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은 수행하는 것이 매스미디어 입니다. 대중 사회에서 신문이, TV가 담당했던 기능이 바로 융합이고 통합입니다. 

다시 분화와 통합을 생각합니다. 과거 150년의 우선순위가 "통합"이었지만, 앞으로 150년 역시 "통합"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분화에 우선 순위가 주어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징후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제 까지 논의한 것들이 다 그 내용입니다.

대중 사회에서 신문의 역할이 "통합"이 었다면, 네트워크 사회에서 신문의 역할은 그 반대아닌 반대일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by sodal | 2008/11/18 09:39 | 2008 | 트랙백 | 핑백(3)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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